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
  • 김경수 기자
  • 승인 2018.03.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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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과 북한, 미국 중심으로 이뤄진 대화 국면에 북.중이 관계개선에 나서면서 대화의 판이 커졌다.

북한 관영 매체들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공식 확인했다.
▲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민대회당 사열을 받고있다. (사진=CCTV 화면 갈무리)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보도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지난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을 비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지난 3월 2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친선관계 발전과 한반도 정세관리 문제들을 비롯해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자들을 만나 우의를 더욱 두텁게 하고 전략적 의사소통, 전략 전술적 협동을 강화해서 조.중 두 나라 단결과 협력을 굳건히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 노동당과 정부의 이름으로 시진핑 동지가 편리한 시기에 북한을 공식방문할 것을 초청했고, 초청은 흔쾌히 수락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는 부인 리설주가 동행했고, 룡해·박광호·리수용·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등이 수행했다고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27일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과 관련해 중국 정부로부터 방중과 관련한 사실을 사전에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오늘 오전 김정은 위원장 방중 사실을 발표한다는 일정도 사전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정확하게 언제 통보받았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 순방을 마치고 지난 27일 오전 7시 40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귀국 즉시 청와대 참모들을 소집한 가운데 현안점검회의를 열고 김정은 위원장 방중을 비롯한 한반도 안보 상황 등 국정 전반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