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음식의 세계' 무료특강 개최
'사찰음식의 세계' 무료특강 개최
  • 임지영 기자
  • 승인 2014.04.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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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쿠킹아트센터(www.foodcodi.or.kr)가 시즌 식재료 특집 두 번째를 맞아 ‘사찰음식의 세계’ 무료특강을 4월 29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식재료 본질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요즘, 화학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자연의 맛을 살린 담백한 사찰음식은 자극적인 입맛에 중독된 현대인들에게 새롭게 대두되는 건강식이다.

사찰음식은 사찰에서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으로 단순히 음식을 먹는 행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신수양의 연장선이다. 재료를 재배하고 만드는 일까지 정성을 다하고, 제철채소와 오신채(五辛菜:마늘·파·달래·부추·흥거)를 넣지 않은 건강하고 담백한 맛으로 완성시켜 정신을 수양하는데 거스르지 않고 정진할 수 있도록 자연의 기운을 불어넣어주며 마음의 평안과 감사를 느낄 수 있는 음식이다.

사찰음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불교의 전통적 식사법인 발우공양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불교의 전통적 식사법인 발우공양에서 사찰음식의 의미와 불교의 가르침을 알 수 있다. 소박한 발우에 차등 없이 먹을 수 있는 만큼만 덜어 먹고, 깨끗이 그릇을 비우며 식사가 끝나고 그릇을 씻은 물까지 마시는 행위는 평등사상, 청결사상, 절약사상, 공동체사상을 담고 있다.

또한 자신이 먹은 음식이 만들어지기까지의 노고와 그것에 감사하는 마음 즉, 복덕사상까지 발우공양에는 우주 만물의 진리를 깨우치려는 불교의 가르침이 담겨있다. 탐욕스럽고 자극적인 것에 익숙해지고 나아가 끝도 없는 욕심과 이기주의가 만연한 물질만능주의 사회에 화려하지도 기교를 부리지도 않은 발우에 담긴 사찰음식은 큰 깨달음을 준다.

식재료의 이해는 전문 푸드코디네이터라면 반드시 지니고 있어야 할 중요한 부분이다. 더불어 공양에 사용되는 식기류 ‘발우’는 소재나 형태에 있어 그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쿠킹아트센터에서는 지난 3월 열린 시즌식재료 특강에 이어 두 번째 특집으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자연 본원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사찰음식의 세계’ 특강을 4월 29일 오후 2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열리는 특강에서는 사찰음식의 전반적 개요 및 우수성에 대해 알아보고 사찰음식 전문가를 초빙해 시즌식재료를 활용한 사찰음식 세 가지 시연과 함께 시식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무료특강은 수강생뿐만 아니라 푸드스타일리스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접수마감 예정에 있다.

푸드스타일리스트 전문 교육기관인 쿠킹아트센터는 메뉴개발, 레스토랑 컨설팅, 지면 및 CF 촬영 등의 광고활동, 공간연출 및 파티스타일링, 방송매체 등 다양한 외부컨설팅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며 현재 5월 7일 개강하는 제112기 토털푸드스타일리스트 과정을 모집 중이다. 수업은 평일 주 2회, 총 24회 3개월 과정으로 이론과 실습이 함께 병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