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부 최석현 교수, 2019코리아 파워 리더 대상 ‘학술-호텔조리학’ 부문 수상
서원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부 최석현 교수, 2019코리아 파워 리더 대상 ‘학술-호텔조리학’ 부문 수상
  • 이가은 기자
  • 승인 2019.04.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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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는 조리식문화, 조리과학 및 조리기술을 융합한 푸드테크 기반의 조리 전문가로서의 필수 소양을 체계적으로 교육
서원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부 최석현 교수
서원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부 최석현 교수

 

​최석현 교수는 지난 3월 27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1회 대한민국 의정 대상 & 코리아 파워 리더 대상’ 시상식에서 학술 활동과 연구실적이 국가 및 사회 발전에 공헌한 점이 인정받았다.

코리아파워리더대상 선정위는 “이번 수상자 선정은 사회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의 시각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지지도를 얻은 인물을 중심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친 것”이라고 밝혔다.

본지는 코리아 파워 리더 대상 수상을 수여한 최석현 교수를 집중 인터뷰했다.

호텔외식조리학부의 현황과 전망은?

-2007년 신입생 44명의 외식산업학과로 설립되어 2013년 호텔외식조리학과로 학과명을 변경하고 2018년부터 입학정원 100명으로 증원하여 2019년 현재 호텔외식조리학부로 확대하여 명실상부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 외식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지성과 인격을 겸비한 창의적인 호텔외식조리 관리자 및 디저트식음료경영 관리자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와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날로 발전하고 있는 외식산업분야에서 창의적 사고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미래지향적인 조리 전문 인력양성을 교육 목표로 하며 최신 실습시설에서 한식, 일식 등 동양조리와 서양조리 실무교육뿐만 아니라 미래의 4차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는 조리식문화, 조리과학 및 조리기술을 융합한 푸드테크 기반의 조리 전문가로서의 필수 소양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교수님의 철학, 수상경력, 연구실적 소개?

- 철학 :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3D 프린팅과의 융복합, 생명공학과 바이오 등 핵심적인 과학기술이 교육 방식에 적용되어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교육이 진행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첨단 과학 기술은 교육 방식과 단순한 1차원적 관계를 넘어 학생들의 사고방식과 수업 방식을 변화시키는 매우 복합적인 관계에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창의적 융합인재양성의 기초준비로 저만의 교수법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첫째, 학습방식은 마이크로학습이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여러 수업 내용을 가르치는 종합적 학습단위가 아닌 하나의 수업에 개별 내용만 포함하는 마이크로 학습단위의 개인 맞춤형 자기주도 학습형식으로 개선될 것입니다.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과 흥미에 따라 원하는 내용을 원하는 순서대로 공부할 수 있게 되며 또한 학습시간과 단위가 짧은 만큼 학생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학습 미디어 콘텐츠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인터랙티브 미디어(Interactive Media)학습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아직은 이러한 마이크로학습의 기초 수업방식이지만 현재 제가 수업하고 있는 수업에서부터 인터랙티브 미디어학습 방식을 적용하여 소수인원의 조별발표와 토론식 수업에 학생들과 핸드폰으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동영상을 같이 시청하여 서로간의 교육콘텐츠자료를 개인별로 공유하면서 동시에 학습자료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료의 검색 및 다운로드시 지켜야 할 사이버윤리도 같이 지도하여 앞으로의 4차 정보화시대의 윤리 인성지도학습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둘째, 자기주도형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프로젝트 중심 교육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교수는 수업의 대주제를 학생들에게 인지시켜주고 학생들이 궁금한 내용의 소주제를 스스로 인터넷 및 빅데이터를 통해 찾고 익힐 수 있도록 교수는 서포트만 해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은 함께 그릅을 지어 찾고자 하는 지식과 여러 미디어 도구들을 이용해 스스로 직접 발표자료를 작성하고 보고하며 결과를 내는 것을 학습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젝트 중심교육방법이야 말로 미래의 교육이라 생각되며 이미 유럽,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실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셋째, 전문지식형 인재에서 융합형⋅통섭형 인재로의 인재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미래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자연과학 및 첨단과학기술 위주로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이기에 자칫 소홀해 질 수 있는 인문학의 중요성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제가 전공하고 있는 조리학은 단순히 조리기술의 습득만이 아니라 조리과학과 식문화의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융합학문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 지금 학생들이 사회인이 되면 사회 환경은 많이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인공지능로봇들이 인간을 대신해 다양한 조리영역에서 활동을 하면서 많은 직업들이 사라지고 또 새로 생겨나기도 할 것입니다. 기계와 컴퓨터가 발달하면서 인간의 효용가치가 기계와 인공지능에 밀려 인간의 존엄성이 위협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식문화라는 인문학 학습을 조리기술과 병행하여 토론식 협업학습으로 프로젝트 중심교육법으로 진행하면 인간 삶의 본질을 잃어버릴 수 있게 만드는 미래의 만능 산업주의에 물들지 않고 개개인의 인간존엄성을 지킬 수 있으며 본인을 중심으로 하는 미래사회주역으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인본주의적 사고가 형성되도록 수업방식에 적용할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연결하는 융합형⋅통섭형 토론식 수업과 협업학습 교수법은 학생들에게 고도의 지적사고와 개개인의 자신감을 만들어 질수 있도록 구조화 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학생들은 아직 조리의 근본이 숙련된 조리기술로만 인지하고 있어서 곧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심각성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습니다. 또한 토론식 협업학습 및 프로젝트 중심교육법은 학과에서 제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새로운 수업방식이라 학생들은 많이 어색하고 불편해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단순 지식주입형 강의형 수업에 익숙해 있는 학생들은 처음 접해보는 자기주도형 토론식 수업이라 본인들이 스스로 수업준비하고 진행하여야 하며 서로간의 원활한 토론을 위해 각각의 주제에 대해 많은 전문지식의 준비가 필요한 만큼 시간적 노력과 열정이 있어야 가능한 수업입니다. 그러나 소수의 학생들이지만 저의 수업방법에 적응하여 진정한 학습경험을 했다는 강의평가와 토론식수업이 강연식 수업보다도 재미와 도움이 됐다는 의견을 보내주었을 때 보람도 느끼고 있습니다.

귀하의 학술활동과 사회공헌에 대해서?

-2008년 서원대학교에 임용되어 그 동안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전문학술지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ACS Publications)에 논문심사위원 및 연구논문을 게재하는 등 현재까지 20여 편의 국제전문학술지 논문과 30여 편의 국내전문학술지 논문 및 30여 편의 국내외학술대회 논문을 포함하여 80여 편의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또한 2017년에 등재된 국제 저명 SCI 학술지 Journal of Food Composition and Analysis에 ‘유기농 및 비유기농 감자 껍질 분말의 글리코알칼로이드, 페놀 및 플라보노이드 함량 및 항산화 활성(Glycoalkaloid, phenolic, and flavonoid content and antioxidative activities of conventional nonorganic and organic potato peel powders from commercial gold, red, and Russet potatoes)’에 관한 논문을 게재해 많은 인용회수를 기록하였으며 ‘CRC Press’ 출판사에서 발간된 세계적 전문학술도서 ‘Chinese Dates: A Traditional Functional Food’에 ‘한국에서 재배 된 대추 과일 및 종자의 항산화력 및 암 세포 억제 작용 결과’가 게재되어 기능성 식품 분석분야에서 대내외적으로 탁월한 연구능력과 업적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충청북도 지역혁신협의회 운영위원, 충청북도 강호축 범도민추진협의회 운영위원, 충청북도 도청 위생과 육성토론회 임원 및 위원, 사단법인 한국조리학회 수석이사, 한국식생활문화학회 평이사, 한국산업인력공단 조리사 시험감독 위원(한식,일식,중식,양식,복어), 지방공무원시험출제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어 활발한 세계적인 연구 활동과 후학양성 및 지역사회봉사에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귀교의 호텔외식조리학과에 입학하려면?

-대학입시 모집은 2019년 기준으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고등학교 졸업자(검정고시 출신 포함)면 지원할 수 있고, 2019년 학번부터는 호텔조리전공, 디저트식음료경영전공으로 2학년부터 전공을 선택하게 됩니다. 물론 복수전공도 가능합니다. 따라서 조리와 디저트식음료에 대한 열정과 꿈이 있는 사람 누구나 제한 없이 지원가능하며, 지원과 관련한 자세한 입시요강 및 모집정원, 커리큘럼 등은 본교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국내 호텔외식조리의 현황과 발전 방향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17년도 식품산업 주요 통계’에 의하면 외식산업 규모는 13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국가 경기불황, 최저임금 인상 등 외식 경기의 불황 기조가 반영돼 소비자는 가성비에 맞춘 주관적·심리적 만족감을 중요시하는 소비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드론 등 혁신적인 기술과 가정간편식(HMR) 등의 등장으로 전통적인 외식 산업의 경계는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가심비(가격대비 마음의 만족도)’ ‘빅블러(Big Blur: 변화가 빨라져 전에 존재하던 것들 간 경계가 모호 해지는 현상)’ ‘반(半)외식(내·외식 구분이 불분명해지고, 식사공간도 식당이 아닌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현상)’ ‘한식 단품화(한가지 메뉴만 파는 식당)’ 등이 주요 외식조리의 키워드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러한 원인은 외식 산업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하는 ‘반(半)외식’ 형태의 가정간편식 제품(HMR)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HMR시장은 2010년 7700억원, 2013년 1조원, 2014년 1조5000억원에 이어 2016년에는 약 3조원으로, 연평균 성장률 20% 이상을 기록해 새로운 외식조리 트렌드로 부각했습니다. 또한 원격주문, 배달대행 등을 중심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푸드테크는 외식조리업계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됨으로 외식업체는 브랜드 개성과 메뉴상 특색을 활용해 미래 생존 전략을 모색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관련 기관과 정책에 대해서?

-현재 충북 지역혁신협의회운영위원, 강호축범도민추진협의회운영위원, 충북 밥맛좋은집선정심사위원, 충북 향토음식경연대회심사위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위생평가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충청북도 외식업체의 위생기준과 충청북도 식문화 육성사업을 위해 유관기관 및 외식업체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산업인력공단 조리사시험감독위원(한식,일식,중식,양식,복어), 지방공무원시험출제위원 등 조리관련 국가자격검증과 조리 국가공무원 선정 기준에도 참여하여 관련기준과 식문화 육성 정책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외식산업의 현황과 발전, 전망에 대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가정에서는 음식을 주부가 준비한다는 패러다임은 더 이상 보기 어려우며 요리하는 셰프를 선호하는 세태 변화는 가까운 미래의 3D음식프린터에 의해 급속도로 바꾸어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식생활 패러다임의 변화와 더불어 4차 문화 혁명의 시작을 알리고 있으며 아울러 단순한 조리작업은 인공지능 로봇이 대신해 줌으로써 여성들은 주방업무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그와 같은 예로 원하는 음식의 모양과 색깔 및 레시피가 있다면 적절한 소재를 찾아 3D음식프린터가 대부분의 음식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노인들에게는 각각 개개인의 필요한 칼로리, 건강밸런스, 기호 등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식품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이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스마트홈 플랫폼 등 현재 주목받고 있는 최신 IT 기술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외식산업 변화에 대해 몇 가지 예측해 보겠습니다.

◦ 인공지능 조리 : IBM에서는 수퍼컴퓨터 ‘왓슨’을 개발하여 38년이 걸려서 읽을 7만 개의 논문을 한 달 만에 분석하여 항암 유전자에 영향을 미치는 단백질 6개를 찾아내는 등 의료 분야에서 사용되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셰프 왓슨’이 개발되어 외식업계에도 활용되고 있으며, 왓슨은 단순히 요리 과정만 보여주는 것 아니라, 재료, 영양 및 화학적 성분의 조합과 같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레시피를 직접 개발하기까지도 합니다. 영국의 로봇 회사 몰리로보틱스(Moley Robotics)와 셰도우로보틱스(ShadowRobotics)가 공동으로 개발한 주방용 자동 조리 로봇 ‘몰리(Moley)’는 약 2,000가지 음식의 레시피를 기억하고 있으며, 사람의 손 구조를 복제하여 같은 크기로 제작되었으며, 사람이 요리하는 것과 같은 속도와 동작으로 정교하게 움직이며 요리를 해냅니다. 일본의 구라스시는 스시 로봇을 도입하여 인간 요리사보다 무려 5배 빠른 속도로 초밥을 만들며 판매단가를 낮추어 체인점을 350여개나 운영하여 새로운 성공을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에는 첨단 기술을 사용하여 편리성과 생산성이 극대화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조리 시간과 노동력은 크게 감소되고, 최소의 비용으로 보다 신선한 음식을 공급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 맞춤형 실버메뉴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고령친화산업 시장규모는 2012년 27조4000억원에서 2015년 39조3000억원, 2020년 72조8000억원 등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며, 고령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제품은 노인용 식품과 의약품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따라서 미래 식품 트렌드 중 하나인 실버푸드 외식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중 하나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도 고령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2050년 60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약 40%를 차지할 것이며(WEF자료), 특히 소득증가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미래에는 극도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어 질병이나 노화를 막을 수 있는 맞춤형 기능성건강식품 등이 유행 할 것입니다. 현재에도 노화관련 연구수준은 질병관련 유전정보를 확보하고,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 비만 등 특정 질환 의심환자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식품성분과 유전자 발현과의 상관성 자료를 계속해서 확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래에는 이와 같은 고령화 인구의 니즈를 위해서 각 체질과 건강상태를 고려한 고품질 맞춤형 실버 외식메뉴와 개개인의 영양상태를 분석 후 특화된 건강기능식 등이 실버 외식메뉴에 제공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3D음식프린터 :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가장 대표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기술혁신분야는 ‘3D음식프린터’의 등장이라 생각됩니다. 3D음식프린터는 현재에는 초콜릿 등 단순한 제품만 재현해 내는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조만간 소재 개발과 기술 혁신에 힘입어 모든 식품을 가정에서 3D프린터로 만들 수 있게 되어 공급자와 수요자의 구분이 애매해지는 상황을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3D음식프린터의 기술혁신의 하나로 3D음식프린터가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순간이 이와 같은 혁신의 시초가 될 것입니다. 스마트폰 및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웨어러블 기기 등의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과 융합하여 우리 몸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거기서 얻은 정보를 분석하여 개인이 섭취해야할 영양소를 산출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데이터를 기초로 하여 스마트기기에서 출력버튼만 누르면 완전한 맞춤형 기능성 식품이 3D음식프린터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대량 생산되고 있는 보충제나 기능성 식품들은 개개인의 요구를 만족시키지는 못하는 반면, 미래의 3D음식프린터는 개개인의 셀프 의사가 되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3D음식프린팅 기술은 더욱 발전되어 개개인의 맞춤형 기능성 성분을 강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식품의 형태와 물성을 소비자의 신체능력에 따라 자유롭게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장점을 이용하여 음식을 씹거나 삼키기 어려운 고령층 및 영유아와 환자 등을 위한 영양식품을 개발하는 등 외식산업뿐만 아니라 식품 및 의료분야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점적으로 보도되었으면 하는 내용이 있다면?

-4차 산업혁명시대는 식생활 패러다임의 변화와 더불어 4차 문화혁명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단순 기술 일자리의 감소와 더불어 인간의 사회성과 감성, 공감능력, 모험에 도전하는 정신, 네트워킹 등의 휴먼 소프트스킬과 연관된 직업들이 증가할 것이며 고령화 인구의 증가에 따른 개개인의 맞춤형 기능성 식품이 일반화 되어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아울러 21세기는 직업과 지식의 생멸(生滅)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어 평생학습능력이 중요해짐으로써 4차 산업혁명은 특정 기술이 이끄는 변화가 아니라 여러 가지 첨단기술들이 융합돼 변화를 일으키는 혁신 시대임을 강조 하고 싶습니다. 따라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스마트홈 플랫폼 등 현재 주목받고 있는 최신 IT 기술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조리·외식산업 변화는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인공지능과 융합된 조리 산업분야에서는 최근 ‘인공지능 셰프 왓슨’이 IBM에서 개발되어 단순한 요리 과정만 보여주는 것 아니라, 재료, 영양 및 화학적 성분의 조합과 같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레시피를 직접 개발하기까지도 합니다. 또한 주방용 자동 조리 로봇 ‘몰리(Moley)’는 약 2,000가지 음식의 레시피를 내장하고 있으며, 사람의 손 구조를 모방하여 같은 크기로 제작되었으며, 사람이 요리하는 것과 같은 속도와 동작으로 정교하게 움직이며 조리과정을 수행합니다. 일본에서는 ‘스시 로봇’을 도입하여 인간 요리사보다 무려 5배 빠른 속도로 초밥을 만들며 판매단가를 낮추어 체인점을 350여개나 운영하여 새로운 성공을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편리성과 생산성이 극대화된 첨단 기술은 조리 시간과 노동력이 크게 감소되고, 최소의 비용으로 보다 신선한 음식을 공급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고령친화산업 시장규모의 급성장으로 실버푸드 외식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중 하나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소득증가로 인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미래에는 극도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어 질병이나 노화를 막을 수 있는 신개념 기능성건강식품 등이 유행 할 것입니다. 현재에도 노화관련 연구수준은 질병관련 유전정보를 확보하고,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 비만 등 특정 질환 의심환자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식품성분과 유전자 발현과의 상관성 자료를 계속해서 확보하여 고령화 인구의 니즈를 위해서 각 체질과 건강상태를 고려한 고품질 맞춤형 건강기능식 등이 맞춤형 실버 외식메뉴에 제공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가장 대표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조리기술 혁신분야는 ‘3D음식프린터’의 등장이라 생각됩니다. 3D음식프린터는 빠른 시간내에 소재 개발과 기술 혁신에 힘입어 모든 식품을 가정에서 3D프린터로 만들 수 있게 되어 공급자와 수요자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상황을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3D음식프린터가 네트워크에 연결되면 스마트폰 및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웨어러블 기기 등과 융합하여 우리 몸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거기서 얻은 정보를 분석하여 개인이 섭취해야할 영양소를 산출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데이터를 기초로 하여 스마트기기에서 출력버튼만 누르면 완전한 맞춤형 기능성 식품이 3D음식프린터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대량 생산되고 있는 보충제나 기능성 식품들에 비해 자신만의 의사가 되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3D음식프린팅 기술은 개개인의 맞춤형 기능성 성분을 강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식품의 형태와 물성을 소비자의 신체능력에 따라 자유롭게 조절하여 음식을 씹거나 삼키기 어려운 고령층 및 영유아와 환자 등을 대상으로 영양식품을 개발하는 등 외식산업뿐만 아니라 식품 및 의료분야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독자와 고객들에게 한 말씀, 희망의 메시지?

-세계는 ‘농경사회’, ‘산업화사회’, ‘정보화사회’를 거쳐 ‘4차 산업혁명 사회’로 진화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은 결국 ‘지능’, ‘연결’, ‘공유’ 및 ‘융합’을 키워드로 일어나는 새로운 산업혁명일 것입니다. 이제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3D 프린팅과의 융복합, 생명공학과 바이오 등 핵심적인 과학기술 등의 ‘신기술을 도입하느냐?’는 생각의 단계를 지나서 ‘어떻게 도입하느냐?’를 고민해야 하는 시기에 이르렀습니다. 따라서 아직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지는 않았지만, 혁명의 시기에 들어가는 초입단계임은 분명하며, 미래 사회에는 물리공간과 전자공간이 통합된 새로운 ‘융복합사회’로, 시대의 환경에 적응하며 활용하는 자가 성공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