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회 찾아 기본소득 세미나 참석…여야 의원들 참석해 성황
이재명, 국회 찾아 기본소득 세미나 참석…여야 의원들 참석해 성황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0.07.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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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차 분배를 강화해야 하는 시대"라고 기본소득 시대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역설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0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회동을 앞두고 "(이낙연 의원이) 당의 가장 훌륭한 인재시다. 잘 되시길 바란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기본소득 연구포럼 창립총회 및 세미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낙연 의원에) 좋은 말씀을 드리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지사는 최근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2위로 여론조사에서 1위인 이 의원과 격차를 바짝 좁히고 있는데 대해 "언제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게 사람 마음이다. 바람같은 것이다"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작은 성과에 대한 국민 여러분들의 격려일텐데 더 열심히 하라는 말씀으로 이해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는 이 의원과 이 지사의 이날 회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대표 후보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의회 방문과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이 지사와 회동한다. 이들은 경기도청 접견실에서 오전 11시 20분 공개로 모두발언을 한 후 집무실로 이동해 비공개로 만남을 이어간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한국리서치 등 4개사가 지난 23~25일 조사해 27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2차 결과에 따르면 이 의원의 지지도는 24%로 전체 1위, 이 지사는 20%로 전체 2위를 기록했다.(자세한 내용은 NBS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최근 들어 이 지사는 자신을 '흙수저'로, 이 의원을 '엘리트'로 표현하며 이 의원과의 차별성을 부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회동에 여러 정치적 해석이 붙는 탓에 경기도는 전날 "이낙연 (당대표) 후보 측의 요청으로 경기도청에서 접견한다"고 알려왔다. 정치권에서는 이 의원이 다른 당대표 후보인 김부겸 전 의원과 이 지사의 연대설을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이 지사는 이날 기본소득 세미나에서도 "가계에 대한 직접적인 정부 지원을 늘려야 하고 그 방식이 기본소득"이라고 강조했다. 

'기본소득'을 선제적으로 주장해온 이 지사는 "자본주의 시스템이 한계를 노정했고. 체계적인 저성장이 구조화됐다"며 "곧 마이너스 성장 시대도 우려된다"고 패러다임(체계) 전환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은 단순 복지정책이 아니라 복지적 성격을 가지는 경제정책"이라며 "과거처럼 노동소득분배율을 늘리는 방식은 이제 불가능해졌다"며 "이제 2차 분배를 강화해야 하는 시대"라고 기본소득 시대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조세부담률이 낮고 가처분소득 가운데 이전소득 비중이 3%대에 불과하다"며 "즉 정부가 가계에 직접 지원해주는 것이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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