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가족·학교 중심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에 앞장
한국콘텐츠진흥원, 가족·학교 중심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에 앞장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1.02.0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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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건전 게임문화 사업 통해 게임의 긍정적 가치 확산에 기여
‘게임문화 가족캠프’ 4300명 참여… 게임 통해 가족 간 깊이 이해하는 기회 마련
청소년·학부모·교사·유아 대상 ‘게임이해하기 교육’으로 게임의 긍정적 가치 전달
게임문화 가족캠프(경상권)에서 참가자 가족이 열의를 다지고 있다. [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문화 가족캠프(경상권)에서 참가자 가족이 열의를 다지고 있다. [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은 가족과 학교를 중심으로 게임의 긍정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최근 세대 간 이해 및 올바른 게임 이용 문화 정착에 실질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2015년을 시작으로 지난해 6년차를 맞은 ‘게임문화 가족캠프(이하 가족캠프)’는 지난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전라‧경상‧경기권에서 각각 개최됐다. 그 중 경기권 가족캠프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게임리터러시(이해) 워크북’으로 직접 게임을 만들기도 하고 △카트라이더로 즐기는 e스포츠 △숙제타파 프로젝트 ‘숙제몬스터를 잡아라’ △유튜브를 활용한 마인크래프트 체험 등을 즐기며 건강한 게임 문화를 경험했다.

또한 ‘게임산업 진로 멘토링’엔 게임OST 작곡가 윤소현 등 관련 직업군에서 활동 중인 멘토들이 참여해 게임 산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해 총 159개 가족 537명의 참가자를 포함해 6년간 약 4300여명의 참가자와 함께해온 캠프는 특히 부모와 자녀가 게임을 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세대 간의 인식차를 좁히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 2019년부터 2020년 전체 참가자의 만족도가 평균 90.4점을 기록하는 등 매해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자녀와 보호자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보호자·교사·청소년·유아 2만 3천여명을 대상으로 ‘게임이해하기 교육’을 전국 학교 등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시행해 왔다.

그 중 청소년을 위한 게임 이해하기 교육(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은 2007년부터 매년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열려, 지난해엔 학교 밖 청소년까지 포함한 1만 181명에게 올바른 게임 이용 습관을 기르면서 게임의 긍정적 효과를 경험하게 했다.

온라인으로 열린 보호자 대상 교육은 총 51회 강연에 5543명의 학부모가 참여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자녀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가정 내 게임 관련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자녀와의 소통과 게임을 활용한 지도 방법이 크게 주목받았다.

또한 고령층에겐 게임을 활용한 치매 예방과 세대 간 소통 방법에 대해 맞춤형으로 교육해 호평을 얻고 있다.

더불어 교사의 게임 문화 인식 제고 및 게임을 통한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2020 게임이해하기 교사 직무연수’를 개최했고, 참가한 4000여명의 교사들은 다양한 연수와 교사연구회를 통해 게임을 활용한 교육 설계와 확산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전국 유치원·어린이집의 만 3~5세 유아 2650여명을 대상으로 ‘뽀로로와 함께하는 올바른 게임 이용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이는 게임을 일찍 접하게 된 유아들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운영한 시범사업으로, 아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 콘텐츠를 통해 올바른 게임 습관 조기 형성에 기여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본부 김혁수 본부장은 “해마다 올바른 게임 이용 교육의 대상을 확대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개선하면서 그 실효성을 더하고 있다”며 “게임 이용문화의 기반을 튼튼히 하는 사업 특성에 맞게 꾸준하게 게임 이용자들과 만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