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자유민주시인상 수상 시집 ‘칼날 위에서 피는 꽃’ 출간
제1회 자유민주시인상 수상 시집 ‘칼날 위에서 피는 꽃’ 출간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1.02.0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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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북스가 펴낸 ‘칼날 위에서 피는 꽃’(엮은이 자유민주시인연대, 160쪽, 1만2000원)
스타북스가 펴낸 ‘칼날 위에서 피는 꽃’(엮은이 자유민주시인연대, 160쪽, 1만 2000원)

“칼날 위에 피는 꽃처럼 아찔한 벼랑 끝에 서 있는 대한민국 어둠이 지나면 새벽이 오듯 자유도 봄날 잎처럼 올 것이니...”

스타북스(대표 김상철)는 자유민주시인연대가 공모한 제1회 자유민주시인상의 수상 시집 ‘칼날 위에서 피는 꽃’을 펴냈다.

이 책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이번 공모 수상자(대상·최우수상·우수상) 8명의 작품 80편을 수록한 시집으로, 한국 문화계, 출판계 최초로 시인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공개 경쟁해 겨룬 작품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는 시인들이 정권에 의해 자유가 억압되고 시민이 탄압받는 일, 한국적 민주주의가 위장술로 역이용되고 파괴되는 현상이 목도되는 상황에 대한 실천의 움직임을 보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자유민주주의는 시인이 지키자’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총상금 1000만원을 걸고 치러진 이번 공모에는 40여명의 시인이 1인당 10편씩 응모했으며, 박이도 원로시인이 위원장으로, 김창범 중진시인과 조명제 평론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으로 진행된 심사 결과 대상에는 고용석 시인이, 최우수상에는 하수현·홍찬선 시인이, 우수상에는 김미선·김병준·박소명·유재원·이효애 시인이 결정됐다.

한편 스타북스는 2005년에 창립 이래 ‘윤동주 전 시집’ ‘죽기 전에 논어를 배워라’ ‘심리학 콘서트’ 등 500여 종의 인문학 도서를 발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