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재단·13326, 젊은 무형문화재 전수자에 기부금 전달
한국문화재재단·13326, 젊은 무형문화재 전수자에 기부금 전달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1.03.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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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재재단 진옥섭 이사장(왼쪽)과 13326 한준희 대표의 기부금 전달식
한국문화재재단 진옥섭 이사장(왼쪽)과 13326 한준희 대표의 기부금 전달식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문화재를 모티브로 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13326(일삼삼이육)과 험깨 긴급보호무형문화재 전수자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을 통해 재단은 지난해 무형문화재 지원을 주제로 진행한 크라우드 펀딩의 수익금 전액(제작비 제외)을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전수장학생 신재웅 군에게 전달한다.

한국문화재재단 진옥섭 이사장은 “무형문화재 전승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반가운 일”이라며 “소위 ‘인간문화재’뿐만 아니라 젊은 이수자와 전수장학생들에 대해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해 경의선 숲길 동교빌딩 외벽에 무형문화재를 알리기 위해 전시된 초대형 스트리트 아트와,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를 상징화한 디자인 티셔츠 제작 등을 통한 크라우드 펀딩으로 마련됐다.

이는 한국문화재재단과 13326이 벽 공유 플랫폼 스타트업 (주)이프비와 함께 선보인 것으로, 무형문화재를 활용한 현대적 디자인의 티셔츠가 MZ세대의 호응을 얻어 목표 대비 334%인 400여만원이 모금됐다.

MZ세대이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13326 한준희 대표는 “반응이 좋아 이 같은 프로젝트의 크라우드 펀딩을 또 기획 중”이라며 “이번 기부는 13326 브랜드가 대한민국 문화재를 지키고 알려나가는 첫 번째 발걸음이 돼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