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서민금융진흥원, 주택금융채무 지원 업무협약 체결
한국주택금융공사·서민금융진흥원, 주택금융채무 지원 업무협약 체결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1.09.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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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서민금융진흥원・신용회복위원회가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주택금융 이용 취약차주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H.F.(Happy+Finance) 재기지원 패키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오른쪽)과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주택금융공사・서민금융진흥원・신용회복위원회가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주택금융 이용 취약차주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H.F.(Happy+Finance) 재기지원 패키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오른쪽)과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원장 겸 위원장 이계문, 이하 서금원, 신복위),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최준우, 이하 HF)공사)가 지난 9일 실직과 소득감소 등으로 주택금융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주택금융 이용 고객지원을 위해 ‘H.F.(Happy+Finance) 재기지원 패키지’ 공동 시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F. 재기지원 패키지는 HF공사의 금융지원으로 이루어진 채무조정 패키지와 비금융지원(신용부채·자영업·취업 컨설팅)인 행복도약 패키지를 합한 프로그램이다.

HF공사는 정책모기지(보금자리론,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 적격대출) 상환이 어려운 고객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원금상환유예, 지연배상금 감면, 저소득층 지원 프로그램, 담보권 실행 유예를 활용한 금융지원 채무조정 패키지를 제공한다.  

서금원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금융 고객 중 실직자에게는 직업알선을,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에게는 경영진단 솔루션인 자영업컨설팅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용관리를 통한 금융생활의 장기안정 지원을 위한 신용·부채관리 컨설팅과 금융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H.F. 재기지원 패키지 이용자 중 타 금융기관 채무과다로 신용위기를 겪고 있는 경우는 신용회복위원회로 바로 연계해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협약했다.

그간 HF공사의 채무조정제도 이용자는 대출 상환부담의 근본원인인 가계의 소득과 부채문제는 직접 해결해야 했으나 본 협약을 통해 서금원의 자활지원 서비스를 연계해 고객의 문제해소를 지원할수 있게 됐다. 서민금융을 대표하는 세 기관은 ‘포용금융 협의체’를 구성해 추가 협업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할 방침이다.

이계문 원장 겸 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금융취약계층에게 단발성 지원이 아닌 장기·종합지원을 위해 서민금융 대표 세 기관의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고객을 더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세 기관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총동원해 추가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