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만두, 제품별 가격·피두께·만두소 차이 비교
냉동만두, 제품별 가격·피두께·만두소 차이 비교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1.12.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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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만두 섭취 가이드. (제공=한국소비자원)
냉동만두 섭취 가이드. (제공=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만두를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표시 적합성 등에 대해 평가한 결과 제품 150g당 평균 가격은 고기만두가 최대 2.4배, 김치만두가 최대 2.1배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평가 대상은 고기 만두 8종, 김치 만두 8종 등 총 16개 제품으로, 주식회사 오뚜기 ‘맛있는 교자만두’가 66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풀무원식품㈜ ‘얇은피꽉찬속 고기만두’가 1590원으로 가장 비쌌다.

김치만두는 주식회사 오뚜기 ‘옛날 김치손만두’가 80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동원F&B ‘개성 김치왕만두’가 1662원으로 가장 비쌌다.

또한 제품별로 만두피 두께, 만두소 비율, 무게 등의 특성과 지방, 나트륨 등 영양성분 함량에서 차이가 있었다.

만두피 두께는 풀무원식품㈜의 ‘얇은피꽉찬속 고기만두’와 ‘얇은피꽉찬속 김치만두’가 0.6mm로 가장 얇았으며, ㈜동원F&B ‘개성 왕만두’와 주식회사 오뚜기 ‘옛날 김치손만두’가 1.2mm로 가장 두꺼웠다.

주식회사 오뚜기 ‘옛날 김치손만두’는 만두피가 가장 두껍고 만두소 비율은 45%로 가장 낮았으며, 풀무원식품㈜ ‘얇은피꽉찬속 고기만두’는 만두피가 가장 얇았고 만두소 비율은 73%로 가장 높았다.

해태제과식품㈜ ‘고향만두 김치가득’의 1개 무게는 13g으로 상대적으로 만두소의 양이 적었고, ㈜동원F&B ‘개성 왕만두’와 ‘개성 김치왕만두’ 등 2개 제품은 1개당 70g으로 상대적으로 만두소의 양이 많았다.

영양성분 함량에 있어서는 150g을 기준으로 확인한 결과, 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은 ㈜이마트 ‘노브랜드 정통왕교자’가 각각 21g과 7g으로 가장 많았고, 나트륨 함량은 풀무원식품㈜ ‘얇은피꽉찬속 김치만두’가 701mg으로 가장 많았다.

㈜이마트 ‘노브랜드 정통왕교자’ 4.1개(150g)를 섭취하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지방 39%, 포화지방 47% 수준까지, 풀무원식품㈜ ‘얇은피꽉찬속 김치만두’ 3.8개(150g)를 섭취하면, 나트륨 1일 기준치의 35% 수준까지 도달하는 수치였다.

이는 한 끼 식사에 맞먹는 수준으로, 섭취 시 간장 등 소스류 사용을 줄이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식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와 자원순환적 측면에서의 환경성 정보를 ‘소비자24’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