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소년우주센터, 3일 밤 사분의자리 유성우 온라인 천체 관측회 진행
국립청소년우주센터, 3일 밤 사분의자리 유성우 온라인 천체 관측회 진행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2.01.0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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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분의자리 유성우 위치, Image courtesy of Stellarium(사진=청소년활동진흥원)
사분의자리 유성우 위치, Image courtesy of Stellarium(사진=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KYWA, 이사장 이광호)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는 국립청소년우주센터(이하 우주센터)가 3일 밤 10시부터 ‘사분의자리 유성우 온라인 천체 관측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집에서 편하게 관측 전문가와 이야기 나누고 별똥별을 관측하며 우주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로 알려져 있으며, 매년 시간당 50~200개의 유성을 보여준다.

유성의 밝기가 3등급 이하로 어두운 경우가 많아 주변이 깜깜한 지역에서만 수월하게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성체는 우주공간에 위치한 바위 크기에서 모래 정도의 작은 물체로 지구 대기권을 통과해 낙하하면서 마찰에 의해 밝은 빛을 내며 떨어지는데, 이를 유성(별똥별)이라고 한다.

유성우는 특정 시기에 유성이 많이 떨어지는 현상을 말하며, 혜성이나 소행성이 태양 가까이 지나가며 지구 공전 궤도상에 파편들을 남기게 되고, 이 공간을 지구가 지나가게 되면서 유성우가 발생하게 된다.

이번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는 4일 오전 5시 40분에 극대기에 이를 예정으로, 따라서 이날 밤부터 4일 새벽 일출 전까지가 유성우를 관측하기에 가장 적당한 시간이다.

시간당 관측 가능한 유성의 개수(ZHR Zenithal Hourly Rate)가 최대 120여개이다.

유성우는 특별한 장비 없이 맨눈으로 관측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주변이 탁 트이고 광공해가 없는 곳으로 선정한 뒤 북두칠성의 국자모양 손잡이를 따라 내려온 복사점 부근을 중심으로 바라보면 된다.

우주센터에서는 사분의자리 유성우 극대기에 맞춰 이날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국립청소년우주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천체 관측회를 운영한다.

우주과학 전공 관측 전문가가 직접 유성우에 대한 설명하고, 국민들이 직접 방송에 참여해 우주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광 우주센터 원장 직무대행은 “청소년이 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상에서 자유롭게 드넓은 우주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라며 “많은 청소년이 참여해 우주과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