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 ‘교통사고 현장 찾아가는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 ‘교통사고 현장 찾아가는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2.05.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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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는 16일 강북구 우이동 솔밭공원에서 강북구청, 강북경찰서와 함께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는 지난 16일 강북구청, 강북경찰서와 함께 강북구 우이동 솔밭공원에서 고령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단횡단 금지 및 안전한 횡단보도 이용에 관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코로나 완화에 따라 어르신의 활동량이 많아지는 시기에 맞춰 진행된 이날 캠페인에서 어르신들에겐 효자손, 부채 등을 전달하면서 관내 보행사고에 대해 안내하고 경각심을 갖도록 당부했다.

또한 강북경찰서는 최근 사고가 있던 삼양시장 인근에서도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이용하도록 권면하는 보행안전 특별캠페인을 전개했다.

지난 9일 50대 덤프트럭 운전자 A씨는 미아동 삼양시장 앞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여성에게 부상을 입혔고, 트럭 두 바퀴 사이에 쓰러진 여성은 뼈가 부러지는 등 다쳐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사고 장소는 주민들이 평소에도 위험하다고 말하는 곳으로, 현장을 둘러보면 인근 재개발 공사로 인해 5분에 1대꼴로 덤프트럭이 다닌다. 교차로에서는 차가 우회전을 하면 바로 횡단보도가 나오는데 이어진 인도마저 좁아 사고 위험이 높았다.

지난 1월부터 시행 중인 도로교통법 제27조(보행자보호) 운전자의 보행자 보호 의무 준수사항 이행 여부의 중요성을 일깨우게 하는 교통사고 사례다.

공단의 김혜빈 교수는 "화물차 사고의 경우 일반 차량의 치사율이 1.56%인 것에 비해 3.24%로 평균보다 약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차량 운전자는 물론이고 보행자도 횡단보도 이용에 주의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