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기지개 켜는 K-애니” 콘진원, 프랑스 애니메이션필름마켓서 한국공동관 운영
“해외진출 기지개 켜는 K-애니” 콘진원, 프랑스 애니메이션필름마켓서 한국공동관 운영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2.06.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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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은 프랑스 안시에서 열린 ‘2022 안시 국제애니메이션필름마켓(MIFA)’에 참가해 지난 14~17일까지 한국공동관을 운영했으며, 국내 주요 애니메이션 기업 12개사가 참가해 해외 바이어들과 네트워킹 파티를 진행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프랑스 안시에서 열린 ‘2022 안시 국제애니메이션필름마켓(MIFA)’에 참가해 한국공동관을 운영했으며,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 12개사가 참가해 해외 바이어들과 네트워킹 파티를 진행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K-애니의 해외진출 신규 판로 확보를 위해 프랑스 안시에서 열린 ‘2022 안시 국제애니메이션필름마켓(Market du International Film d`Animation, 이하 MIFA)’에 참가해 지난 14~17일까지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MIFA는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기간 중 열리는 세계 주요 애니메이션 마켓 중 하나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전면 오프라인 개최됐다.

150개 이상의 전시부스 운영과 함께 피칭, 콘퍼런스, 스크리닝 등이 진행됐고, 전 세계에서 300여명의 바이어와 5500여 명의 애니메이션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콘진원은 MIFA에 올해 처음으로 한국공동관으로 참가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막혔던 대면 비즈니스가 재개되는 상황에 발맞춰 현지에서 오프라인으로 한국공동관을 운영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번 한국공동관은 ‘신한류를 이끌 K-애니메이션의 발견(Next Generation : Discover K-Animation)’을 주제로 로이비쥬얼 메세 사이드9 스튜디오게일 아이스크림스튜디오 아이코닉스 애니작 영실업 제이벅스 칵테일미디어 탁툰엔터프라이즈 핑고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주요 애니메이션 기업이 총 12개사가 참가했다.

이들 참가기업은 나흘간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과 120여건의 상담과 네트워킹 파티를 진행하고, 코로나19 이후 현지에서 직접 K-애니메이션에 대한 반응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에 대한 투자와 배급, 공동제작 등에 의향이 있는 바이어를 위주로 초청해 참가사들은 신규·완성작에 대한 피칭을 진행했으며, 후속 네트워킹과 비즈니스 방안을 꾀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번 한국공동관 운영 중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들은 상품화 에이전트, 공동제작 등 다방면의 유의미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콘진원은 MIFA를 시작으로 하반기 프랑스 현지에서 ‘밉컴(MIPCOM)’ 한국공동관을 운영 재개하고, 차년도 상반기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키즈스크린서밋(Kidscreen Summit)’에 대한 참가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해외전시마켓 참가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들의 수요에 맞춰 맞춤형 해외진출을 도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대면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조현래 원장은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들과 함께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 MIFA를 통해 유럽 현지에서 K-애니메이션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직접 확인했다”며 “떠오르는 해외 주요 마켓을 발굴하고, 우리 기업의 수요에 맞춰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