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관내 설 선물 모아 푸드뱅크에 기탁
양천구, 관내 설 선물 모아 푸드뱅크에 기탁
  • 임미순 기자
  • 승인 2023.02.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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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나눔 캠페인 통해 식료품 등 기부받아 전달
지난 추석 열린 양천구 사랑의 기부나눔 캠페인 전달식 현장(사진=양천구)
지난 추석 열린 양천구 사랑의 기부나눔 캠페인 전달식 현장(사진=양천구)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 1월 13일부터 약 한 달간 전사적으로 ‘사랑의 기부 나눔 캠페인’을 추진한 결과 4000만원 상당의 기부물품을 수집해 양천구 푸드뱅크마켓센터(푸드뱅크)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기부 나눔 캠페인은 각 가정에서 보관 중인 식품, 생활용품 등을 기부받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 위해 매년 명절을 전후해 추진하는 행사이다. 지난 추석에도 구청, 동주민센터, 복지관, 어린이집 등 총 18개소에서 4700만원 상당의 성품을 모아 푸드뱅크로 기탁한 바 있다.

올해에는 설을 맞아 구청 전 직원 140여명을 포함해 18개동 주민센터, 양천구시설관리공단, 구립·민간어린이집 10개소, 복지관 6개소 등을 통해 많은 구민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상온 보관 가능한 쌀·라면·통조림·밀가루 같은 식품류와 비누·세제·치약·칫솔·휴지 등 생활용품 등 4000만원 상당의 기부물품은 푸드뱅크의 검수 및 분류작업을 거쳐 지역 내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목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이번 캠페인으로 수집된 기부물품 일부를 꾸러미로 제작해 지난 7일 관내 저소득 어르신 20가구에 전달하며 뜻을 보탰다. 지역 특성상 주상복합 및 고층 아파트와 임대세대가 공존하는 목1동은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전파하고자 이들 아파트에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선물세트 50박스와 쌀 20kg 10포대 등을 기부했다.

한편 ‘기부나눔’은 명절뿐만 아니라 연중 상시 가능하므로 참여를 원하는 구민과 단체는 구청 복지정책과 또는 양천구 푸드뱅크마켓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이기재 구청장은 “매년 잊지 않고 기부 나눔 캠페인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생활 속 나눔 문화를 널리 확산해 따뜻한 행복도시 양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