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환 사진작가, 2023 대한민국 인물 대상 ‘문화예술’ 부문 수상
김길환 사진작가, 2023 대한민국 인물 대상 ‘문화예술’ 부문 수상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3.06.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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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일몰·운해 등 산악 풍경 속 작품세계 사진에 담아
김길환 사진작가가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23 대한민국 인물 대상을 수상했다.
김길환 사진작가가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23 대한민국 인물 대상을 수상했다.

김길환 작가는 대기업 건설회사를 다니다 사진작가로 전향해 자연 현상과 자연물을 담은 사진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40여년차 베테랑 사진작가이다.

그는 중동에서 건축기사로 근무하고 귀국하던 길에 카메라를 구입한 것이 계기가 돼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됐다. 사진을 전문적으로 배워보라는 주변의 권유에 갤러리 포토클래스를 운영하는 조인상 관장에게 사진 수업을 받았고, 13년간의 공부와 많은 국내외 현장 경험으로 자신의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김 작가는 특히 산악 사진에 대해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고 정성을 쏟고 있다. 산악 사진이 작가의 프로근성과 투지, 끈기가 요구되면서도 그만큼 아름다운 우리의 금수강산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라산, 설악산 등에서 일출, 일몰, 운해 등을 담은 사진을 다수 남겼다.

 

김길환 작가의 설악산 공릉능선 운해 사진

그는 그간 성남 전국 사진공모전 금상, 70여회의 입상 및 입선 등 수상했으며 개인전 1회, 사진동호회 그룹전에 60여회 참여했으며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 백영회 회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칠순을 기념해 40여년간 촬영한 슬라이드 필름을 정리하며 사진집 3권을 출간했다.

김 작가는 “사진에 전문지식이 없더라도 조금만 공부하면 구도를 잘 잡을 수 있고,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며 “모든 사람들이 사진을 통해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3일 ‘2023 대한민국 인물 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예술’ 부문으로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