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뇨병연합 등 13개 당뇨병·만성질환·학생건강 전문기관, 정책공약 협약 및 전달식 결과 발표
대한당뇨병연합 등 13개 당뇨병·만성질환·학생건강 전문기관, 정책공약 협약 및 전달식 결과 발표
  • 김상은 기자
  • 승인 2024.03.2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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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개혁신당 등 중앙당 선거 캠프에서 반영 확정
3월 20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대회의실 정책공약 협약식 현장(사진=대한당뇨병연합)

​사단법인 대한당뇨병연합은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당뇨병·만성질환·학생건강 13개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개발한 정책공약 협약식 및 전달식을 더불어민주당, 개혁신당, 국민의힘과 마무리하고 그에 대한 공약 성과를 발표했다.

「당뇨병·만성질환·학생건강 전문기관 정책공약서」는 13개 기관의 대표임원단이 함께 만들었으며,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차봉수), 사단법인 대한당뇨병연합(대표이사 김광훈), 대한소아내분비학회(회장 황일태), 대한내분비학회(이사장 정윤석), 대한당뇨병교육간호사회(회장 구민정), 대한비만학회(이사장 박철영),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회장 권지현), 대한당뇨병교육영양사회(회장 이정화), 전국보건교사회(회장 강류교), 사단법인 보건교육포럼(이사장 우옥영), 사단법인 한국당뇨병관리전문가협회(회장 유주화),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총연합회(회장 이경미), 사단법인 한국소아당뇨인협회(이사장 박호영)의 공동 결과물이다.

이번에 완성된 정책공약서는 △만성질환자를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시스템 도입과 구축 △만성질환에 대한 환자 및 전국민 대상 교육 확대 △만성질환의 효과적 관리를 위한 건강보험 급여 및 교육수가의 합리적 확대 등 세 가지 정책 방향 등을 주된 축으로, 13개 세부 제안을 담고 있다.

‘I. 만성질환자를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시스템 도입과 구축’은 △당뇨병 환자를 위한 지원법령 제정 △당뇨병 센터 등 국가 치료체계 확립, △중증 당뇨병에 대한 췌장장애 및 중증난치질환 등록 △소아·청소년 대상 생애주기별 국민건강검진 실시를 제안하고 있다.

‘II. 만성질환에 대한 환자 및 전국민 대상 교육 확대’는 △당뇨병 교육과 인식향상 △당뇨병 교육·복지를 위한 전문인력 국가자격증 도입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의 교내 지원강화를 위한 법령 개정 △당뇨병 환자에 대한 차별방지 장치 마련 등 제안을 담았다.

‘III. 만성질환의 효과적 관리를 위한 급여 및 수가 확대’는 △국가검진 항목에 당화혈색소 검사 추가 △당뇨병 교육·관리수가 도입 △2형당뇨병과 고도비만 등에 대한 체계적 관리 지원 △임신당뇨병 환자를 위한 지원 확대 △유형별 맞춤형 혈당관리 실현을 위한 건강보험 지원 확대 등을 제안하고 있으며, 해당 정책공약서는 주요 정당 선거대책위원회에 전달돼 각 정당의 공약사항 등 정책방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지난 3월 20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만성질환 전문가단체 공동 정책공약서 전달 및 협약식’에서는 김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본부장), 신현영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 조원준 수석전문위원 등이 참석해 13개 기관의 대표단과 협약서 조인 후 각 기관의 정책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한당뇨병학회 김원준 보험위원회 간사, 대한내분비학회 박석오 일차임상진료이사, 대한비만학회 이준혁 대외협력정책위원회 간사, 대한당뇨병교육간호사회 김순애 3대 회장,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김현희 수석부회장, 전국보건교사회 강민경 총무이사, 한국당뇨병관리전문가협회 유주화 회장, 대한당뇨병교육영양사회 이정화 회장, 대한당뇨병교육영양사회 이영란 전임이사, 대한당뇨병연합 김광훈 대표이사, 대한당뇨병연합 대외협력위원회 김원식 위원, 한국소아당뇨인협회 안자희 수석부회장, 심영은 등기이사, 김은정 등기이사, 이선영 사무처장, 백지수 팀장이 참여했다.

또한 세종시 1형 당뇨병학부모협의회 박근용 대표, 1형 당뇨병 환아 학부모인 오주학씨도 이 날 행사에 참여해 1형 당뇨병 환자 부모로의 입장을 전달하였다.

 

3월 7일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국민의힘 선대위와 13개 전문가단체 공동 정책공약서 현장(사진=대한당뇨병연합)

지난 15일에는 김광훈 대표이사와 오한진 등기이사가 13개 기관을 대표해 정책공약서를 전달했고, 당뇨연합 최고위에 참여한 기자단에게 공식적인 의견을 전달했다.

지난 7일에는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국민의힘 이명수 국회의원(충남 아산갑 4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역임)과 신미경 수석전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힘 선대위에 공동 정책공약서를 전달했다.

13개 기관과 함께 공동 정책공약서 개발과 협약 등을 추진한 전문가 중 당뇨병 관련 단체에 다수 참여하고 있는 내과 전문의이자 당뇨연합 등기이사 박석오 박샘내과 대표원장(대한당뇨병학회 사회공헌이사)은 “이번 정책제안은 13개 기관의 목소리가 하나가 됐다는 것에 의미를 크게 둔다. 당뇨병·만성질환·학생건강 등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특히 학생 등 젊은 환자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에 경청해 준 각 정당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해당 정책공약서는 ‘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정책공약집’ 114쪽에 1) 전국민 비만 예방 관리체계 구축, 2) 1형당뇨병 환자에 대한 지원 확대, 3) 소아비만·소아당뇨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로 반영됐으며,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정책공약집’ 218쪽 ‘ICT 기반, 만성질환자 관리 서비스를 제공’에 반영됐고 국민의힘은 별도의 공약발표회도 진행했다.

이번 공약집 반영에 대해 당뇨연합 김광훈 대표이사는 “이 정책공약을 추후 22대 국회와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반영해 당뇨병·만성질환·학생건강들이 현재보다 더 나은 삶을 영위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