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세계마당페스티벌, A등급 최우수 공연예술축제 등극
목포 세계마당페스티벌, A등급 최우수 공연예술축제 등극
  • 임지영 기자
  • 승인 2015.03.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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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매년 여름에 개최해오고 있는 세계마당페스티벌(MIMAF)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대표적 공연예술제 관광자원화 사업’에 선정되어 평가결과 A등급을 받아 최우수 대표공연예술축제 쾌거를 이루었다.

세계마당페스티벌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공연예술 대표축제로 선정되었다. 올해는 문광부로부터 국비 6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부터 지역의 공연예술축제를 육성하기 위해 ‘대표적 공연예술제 관광자원화’사업을 추진, 지역의 공연행사와 예술축제를 지원하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대표 공연예술행사 및 예술축제를 대상으로 공모를 시행해 엄격한 외부 심사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에 A등급 최우수 대표 공연예술축제로 평가했다.

세계마당페스티벌추진위원회는 문광부의 평가항목인 계획(91.7%), 운영(89.4%), 성과(92.9%)에서 평가결과 평균 91.3%를 달성해 A등급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평가결과 내용에는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세계의 다양한 공연팀과 남도 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많은 출연자들의 공연을 즐기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총5개국, 23개지역의 90여팀이 참가해 세계축제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고 내실을 꾀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한 지역 전문예술단체가 중심이 되어 축제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미래상이라 평가했고, 해외 초청팀의 공연은 한국어가 아니더라도 어린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과 기획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개막놀이에서는 전문 타악팀과 지역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독특한 퍼레이드를 구성 시도해 돋보였다고 밝혔다. 운영적인 측면에서도 축제 안내책자에 공연정보를 자세히 제공되었고 각 마당별 안내판을 설치해 관객들이 손쉽게 찾아 갈 수 있도록 했고, 이밖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장터개설, 교육프로그램 마련, 민간재원협찬의 노력, 자체평가실시, 수준 있는 공연팀 참여 등 축제내실을 꾀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했다.

끝으로 평가결과에서 “지역과 세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공연을 통해 지역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밝혔으며 “전통의 ‘마당’을 현대적으로 확장시켜 지역의 특화된 공연축제로 성장”하고 있고 지역경제활성화, 지역민 문화향수권 확대 등 긍정적 효과를 창출하는 모범적인 공연예술축제로 평가했다.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손재오 예술감독은 문광부의 A등급 최우수 평가결과에 대해 “최우수 대표공연예술제 쾌거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고 15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저장되어 숙성된 결과”라고 말하고 “앞으로 우리의 ‘마당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회로 삼고 시민과 관광객, 세계인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있는 감동의 축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은 극단갯돌(문관수 대표)과 사)세계마당아트진흥회(박석규 이사장)가 공동 주최 · 주관으로 민간예술단체가 중심이 되어 시민축제로 펼쳐오고 있다.

한편, 올해 2015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은 매년 7월 마지막주에 진행 되었던 행사가 8월 마지막주로 옮겨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목포 원도심 차안다니는 거리 일대와 근대문화역사거리등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