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보리·밀 등 맥류 재배 확대
전남도, 보리·밀 등 맥류 재배 확대
  • 윤동현 기자
  • 승인 2015.10.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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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최근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한 밀 등 맥류 재배를 적극 확대키로 했다.

2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정부 보리 수매가 중단된 이후 재배가 급감했으나 지난해 1만 9천 279ha가 재배됐다. 이는 2012년(1만 2천 596ha)보다 53%나 늘어난 규모다.

이처럼 맥류 재배가 늘고 있는 것은 수매 가격 인상과 함께 최근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산 보리와 밀 등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지난 5월 ‘답리작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올 가을 맥류 파종 면적을 지난해보다 약 15% 늘어난 2만 2천ha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농협, 가공업체 등과 계약재배를 확대해 안정적인 판로를 보장키로 했다. 또 논에 맥류를 재배한 농가에 ha당 50만 원의 밭농업 2모작 직불금을 지급하는 등 소득 안정을 뒷받침해나갈 계획이다.

소요 종자도 정부 보급종 564톤과 농업기술원 생산 우량종자 52톤 등 총 616톤을 확보해 농가에 공급했다.

특히 농가에서 맥류 재배를 꺼리는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수확 후 건조·저장시설을 확충해 현재 5% 수준인 산물 수매를 30%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보리 주산지인 영광농협에 국비와 도비 3억 원 등 총 9억 원을 들여 건조·저장시설을 구축하고 오는 2018년까지 1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올 가을 맥류 파종 확대를 위해 수요 업체와 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3차례에 걸쳐 확대 재배 대책을 협의한 바 있다.

정부차원에서도 지난 9월 17일 농식품부, 주산지 시·도, 수요업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국산 밀 계약재배 확대와 판로 보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산밀 수급 안정을 위한 생산기반 확충 및 소비 촉진 등 각 주체별로 국산밀 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박균조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최근 귀리의 경우 5대 수퍼작물로 다이어트나 노화 방지 등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맥류의 자급률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도록 올 가을 보리 파종을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리 등 맥류는 전남에서 전국 생산량의 56%를 차지하고 있으나 실제 국산밀의 경우 수요량이 늘면서 3만여 톤의 수요에 비해 7천여 톤이 부족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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