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꿈꾸는 세상은 달라요’
‘우리들이 꿈꾸는 세상은 달라요’
  • 임지영 기자
  • 승인 2015.12.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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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꿈꾸는 세상은 달라요는,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영국 킹스랜드 초등학교에서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를 동화로 창작한 것이다.

영국 정부가 하던 창조적 학습 프로그램(Creative Partnership)에서 학교가 학생들에게 ‘꿈의 교실’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라고 하자, 한 학생이 “낡은 항공기를 이용해 교실을 만들자”는 의견을 냈다. 이에 교장, 데이비드 로렌 선생님은 학생들이 상상하던 ‘항공기로 만든 교실’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된다.

이 기사를 밴치마킹하여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동화 ‘우리들이 꿈꾸는 세상은 달라요’가 탄생하였다.

공부에는 별 흥미가 없지만 상상력이 풍부하고 책 읽기를 좋아하며 궁금증이 넘쳐나는 주인공 서윤이, 어느 날 영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비행기로 교실을 만들었다는 기사를 읽은 서윤이가 이 기사를 교장 선생님께 제시하면서 동화는 시작된다.

기존 교육 환경에 젖은 교장 선생님의 무관심에도 비행기 학교는 서윤이의 꿈이 되었다. 공부만 강요하는 학교와 학원 그리고 부모로부터의 일탈을 이어 가며, 옥탑방과 스마트폰 그리고 공부만이 전부가 아닌 새로운 시대 새로운 아이콘처럼 등장한 친구 대기가 함께 꿈을 실현해 가는 매개체로 등장한다.

아지트와 같은 옥탑방을 중심으로 친구들과 함께 생각하며, 함께 기획하고, 함께 노력하여 비행기 교실, 플라이 하이 꿈은 끝내 실현되는 것이다.

학교와 학원 공부가 아이들에게 새장이라면 상상력은 하늘이다. 마음껏 창공을 날아다니며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다. 사고의 틀이 고착화된 아이들은 당연히 창의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미래 자기 분야에서 경쟁력이 뒤쳐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로 키우는 일이 어떤 분야에서든 창조적인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길이다. 가까운 미래에는 창조력 없이는 경쟁에서 절대 이길 수 없는 세상이 된다.

창조는 상상에서 이루어진다. 아이들의 상상력은 아이들 미래를 결정지을 수도 있는 것이다. 상상력을 발달시켜주는 만큼 훌륭한 교육은 없다. 아이들은 예술가의 상상력보다 몇 배 뛰어난 잠재적 상상 능력일 지니고 있다. 그것을 자꾸 흔들어주어야 하는 것이다. 상상력 동화, 아이들의 끝없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흥미를 유발시키며 집중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바로 [우리들이 꿈꾸는 세상은 달라요] 같은 상상력 동화이다.

아이들은 [우리들이 꿈꾸는 세상은 달라요]를 통해, 비행기 교실 안에서 공부하며 푸른 하늘을 마음껏 날아다니는 상상을 하고, 새로운 꿈을 꾸면서 학교와 학원 그리고 부모로부터 지친 마음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이들만의 본래적 상상과 순수한 정서를 되찾고, 보다 넓은 생각, 보다 창의적이고 넓은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계기도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