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영업의 이야기’
‘죽은 자영업의 이야기’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6.01.26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망하는 방법을 알아야 망하지 않는다

요리를 잘하는 것보다도 중요하다는 음식점 성공의 비법은 과연 무엇일까? 좋은땅출판사가 요식업 성공 비결을 분석하는 ‘죽은 자영업의 이야기’를 출간했다.

누구나 장사를 시작할 수는 있지만 소위 대박을 터뜨리기는 어렵다. 요즘 같은 침체기에는 먹고 살 정도만 되어도 감사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식업 창업 열기는 좀처럼 식을 줄 모른다.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문 지식 없이도 쉽게 시작할 수 있을 거라는 ‘착각’ 때문이다.

이 책은 이처럼 창업을 시작하려는 사람이 꼭 들어야 할 곱창집 사장님의 쓴 소리가 담겨져 있다. 저자는 10년 동안 IT 사업을 하다 갑자기 장사에 뛰어들어 여러 번 실패를 경험했다. 삼겹살, 소고기, 맥주집 그리고 곱창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식당을 운영했고 문을 닫기도 여러 번. 하지만 이러한 경험들을 발판삼아 조금씩 성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었다.

현재 저자는 곱창집 운영을 하면서 초보 창업자들을 만나, 입지 선정부터 레시피에 이르기까지 피와 살이 되는 조언들을 해 주고 있다. 망하는 방법을 알아야 망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상편 ‘죽지 않은 상권 분석’에서는 그동안 저자가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의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들을 소개한다. 하편 ‘죽지 않은 레시피’에서는 저자의 소곱창 양념, 연육, 곱 만들기 등 레시피 노하우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