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시, 간송미술관 ‘훈민정음 한정판 NFT’ 발행 및 기술 협력
퍼블리시, 간송미술관 ‘훈민정음 한정판 NFT’ 발행 및 기술 협력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1.07.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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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문화유산 시대를 맞아 새로운 혁신에 나선 ‘간송미술관’
NFT로 만드는 한글 세계화… 디지털 세대에 문화보국 정신 계승 계기 마련
훈민정음 해례본 교예본 세트
훈민정음 해례본 교예본 세트

테크 미디어 기업 퍼블리시(PUBLISH)는 22일 간송미술관이 발표한 ‘훈민정음해례본’ 한정판 대체불가토큰(NFT, Non-fungible Token)의 발행 및 기술 협력을 맡았다고 밝혔다.

(주)헤리티지아트가 기획한 이번 훈민정음 NFT 발행의 취지는 1940년대 일제강점기, 문화의 가치를 인식하고 문화유산의 보호와 연구에 힘썼던 간송(澗松) 전형필 선생의 문화보국(文化保國) 정신을 담기 위함이다.

훈민정음 NFT는 총 100개 발행되며, 원본 소장 기관인 간송미술관은 해당 NFT가 한정 발행됐음을 보증하고 훈민정음의 정통성·희소성을 증명해 디지털 자산으로서 가치를 인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우리 문화에 대한 애정과 문화재 수호·보존·승계에 대한 의지 표명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는 이번 훈민정음 NFT는 문화보국을 실천하려는 인사들과의 교류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형필 선생이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사립 미술관인 간송미술관은 “훈민정음을 NFT화하는 것에 대한 주요 원칙을 정립하고 앞으로 우리 문화재를 국민 및 세계인과 향유하기 위한 혁신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훈민정음해례본은 한글 창제 목적과 원리를 밝힌 문서로, 국보 제7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