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재단·포르쉐코리아, 무형문화재 전승활동에 3억 7400만원 지원
한국문화재재단·포르쉐코리아, 무형문화재 전승활동에 3억 7400만원 지원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2.05.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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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춤(왼쪽) 및 한지 봉산탈 만들기 체험 예시(사진=한국문화재재단)
부채춤(왼쪽) 및 한지 봉산탈 만들기 체험 예시(사진=한국문화재재단)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포르쉐코리아(대표 홀가 게어만)와 사회공헌 캠페인 ‘포르쉐 두드림(Porsche Do Dream)’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의 무형문화재 전승활동 지원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2017년부터 ‘포르쉐 두드림’라는 이름으로 여러 가지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고, 한국의 무형문화재 전승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문화재재단은 문화유산 보존 및 전승의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포르쉐코리아가 기부한 3억 7400만원을 활용해 ‘포르쉐 퓨처 헤리티지(Porsche Future Heritage)’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포르쉐 퓨처 헤리티지’ 첫 번째 프로젝트는 ‘찾아가는 꿈의 교실’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교육사, 이수자의 전통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체험이 어려운 소외 계층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전통문화 경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궁중음식, 전통공예, 한국무용 등 12인의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교육사 및 이수자들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통해 전승활동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승교육사와 이수자들은 ‘찾아가는 꿈의 교실’ 참가자들의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무형문화유산 체험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찾아가는 꿈의 교실’은 온·오프라인으로 1000여 명의 청소년 참가자를 모집하며, 한국의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온·오프라인 강의, 참가자가 직접 공예품을 만들 수 있는 DIY 키트, 미니 음악회 등 체험이 가능하다.

포르쉐코리아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올 하반기 ‘포르쉐 퓨처 헤리티지’의 새로운 프로젝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자신의 꿈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와 함께 한국의 무형 문화유산을 지킬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전통과 혁신에 기반한 브랜드인 포르쉐는 ‘찾아가는 꿈의 교실’이 다음 세대를 위한 다양한 기회를 창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