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재단, ‘2022 청춘가(靑春歌)’콘서트 진행
한국문화재재단, ‘2022 청춘가(靑春歌)’콘서트 진행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2.06.0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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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출연진(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다올소리, 첼로가야금, 신민속악회 바디, 경성구락부) (사진=한국문화재재단)
2022 출연진(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다올소리, 첼로가야금, 신민속악회 바디, 경성구락부) (사진=한국문화재재단)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오는 7일부터 3회에 걸쳐 강남구 한국문화의집 KOUS에서 국악을 이끄는 청춘들의 배틀 공연 ‘2022 청춘가(靑春歌)(청춘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청춘가는 다양한 현대음악 장르와 결합한 국악의 새로운 면면을 청춘들의 감각으로 선보이는 퓨전국악콘서트로, 우승 상금을 놓고 총 3회의 배틀 공연이 진행된다.

최초 개최한 2020년에는 ‘원초적 음악집단 이드’가, 지난해에는 ‘소리꽃가객단’이 최종 우승자로 선정되며 상금과 함께 차세대 국악을 이끌 주역으로서의 명예를 거머쥐었다.

올해 또한 4개의 퓨전국악 팀이 전통음악에 젊은 개성과 감각을 더해 국악의 새로운 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2022년도 한국문화재재단 전통 예술 출연자 공모’ 청춘가 분야에 총 22개 팀이 신청했으며, 5.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다올소리’, ‘첼로가야금’, ‘신민속악회 바디’, ‘경성구락부’가 본선에 진출했다.

각 회차별 두 팀의 대결 구도로 공연이 진행되며 실시간 객석 투표와 심사위원 점수를 더해 선정된 최종 우승 팀에게는 4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된다.

첫 공연날인 오는 7일에는 ‘다올소리’ 팀과 ‘첼로 가야금’이 본선전을 벌일 예정이다. ‘다올소리’는 각 지역의 숨겨진 보석 같은 전통음악을 발굴하고 현대적으로 새롭게 창조해 21세기 현대 민요를 만드는 팀이며, ‘첼로가야금’은 2명의 연주가가 동서양의 대표적인 전통 현악기로 소편성 어쿠스틱 앙상블을 들려줄 예정이다.

두번째 본선 날인 14일에는 ‘신민속악회 바디’와 ‘경성구락부’가 맞붙는다. ‘신민속악회 바디’는 전통 음악의 표현 방식과 음악어법을 분석해 클래식과 현대음악을 조화시켜 새로운 민속악을 만드는 팀이다.

‘경성구락부’는 1918년 문화예술로서 독립 정신을 설파하기 위해 설립한 문화예술단체 ‘경성청년구락부’의 정신을 계승한 팀으로, 현대적인 트로피컬,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로 민요를 재구성하여 선보일 예정이다.우승 상금 400만원이 걸린 결승전은 오는 28일에 열린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으로 오는 31일부터 네이버 예약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향후 공연 녹화 영상을 한국문화재재단 유튜브 채널 및 네이버 TV를 통해 볼 수 있으며 기대평, 관람후기 이벤트 등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