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이사장 이주민)은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할 때 간단한 손짓으로 운전자와 소통할 수 있는 ‘횡단보도 손짓 캠페인’을 실시하며, SNS를 통한 슬로건 모집 이벤트를 지난 23일부터 진행 중이다.
캠페인에 앞서 공단은 지난달 ‘보행자 손짓에 따른 자동차의 횡단보도 일시정지 비율 실험’을 진행했고, 그 결과 보행자의 간단한 손짓만으로도 10대 중 약 9대가 일시정지 의무를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이번 SNS 이벤트를 통해 국민의 의견을 듣고, 참여·소통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선정된 슬로건은 ‘횡단보도 손짓 캠페인’에 활용되며 공단은 이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며 도로 위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도로교통공단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확인하고 ‘횡단보도 손짓 캠페인’과 연관된 짧은 문구나 문장을 양식에 따라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 모집 기간은 오는 29일까지이며 이후 약 일주일간의 심사 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우수 슬로건을 제안한 1명에게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증정하며, 참여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음료 상품권을 증정한다.
도로교통공단 소통홍보처는 “보행자의 간단한 손짓으로 운전자는 전방의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려는 의사가 있음을 명확히 인지하고 일시정지 의무를 지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횡단보도 손짓 캠페인’에 사용될 슬로건 이벤트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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